오십견 초기 증상 놓치면 3년 고생! 야간통 원인과 단계별 치료

"밤에 어깨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잔다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라고 생각했던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팔을 들어 올리기조차 힘들어진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오십견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입니다. 방치할 경우 최대 3년까지 고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오십견이란? - 어깨가 얼어붙는 병

정확한 의학 명칭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또는 동결견(frozen shoulder)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와 같은 활액낭에 염증이 생기며 굳는 질환으로, 어깨가 마치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발병 연령대의 변화

과거에는 50대에 주로 생긴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렸지만, 최근에는 삼십견, 사십견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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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3단계 진행 과정

🕐 오십견 3단계 진행 과정

1단계: 통증기 (0~3개월)

첫 번째 단계인 통증기는 발병으로부터 3~6개월까지로, 가동 범위가 점점 줄어들면서 통증이 점차 심해지는 단계입니다.

어깨 관절의 경직이 서서히 나타나 운동 범위가 감소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 발생
특히 밤에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야간통이 심함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

2단계: 동결기 (3~12개월)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는 동결기입니다. 발병 후 6~12개월 정도 지속되는 이 기간 동안에는 통증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은 약간 감소하나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
만성 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 모두 제한

3단계: 회복기 (12~18개월 이상)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말합니다.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며, 관절 운동과 관련되는 경우에 통증이 나타남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어깨관절 범위를 극복하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
점차 관절 운동 제한도 서서히 회복되는 양상

1~3년

오십견의 자연 회복 기간
조기 치료 시 훨씬 단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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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들

일상생활 제약 증상

오십견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상생활 동작들:

🤷‍♂️ 뒷짐 지기

팔을 등 뒤로 돌리기 힘듦

🚗 안전벨트 매기

어깨를 돌려 벨트 잡기 어려움

🚿 세수하기

양치, 세수, 머리 감기 힘듦

📚 선반 물건 집기

팔을 높이 들어 올리기 어려움

특히 팔을 뒤로 돌리는 '열중쉬어' 동작이 큰 통증을 유발하여, 화장실에서 뒤처리할 때나 여성의 경우 속옷을 갈아입을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통의 특징

오십견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야간통입니다.

야간통이 심한 이유: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추정
멜라토닌은 어깨 통증의 주원인인 염증성 사이토카닌의 분비를 자극
멜라토닌이 주로 밤에 분비되기 때문에 야간통에 시달리게 됨
밤에는 활동량이 적고, 특별한 자극이 없기 때문에 모든 주의가 통증에 집중

오십견의 주요 원인들

일차성 원인 (특발성)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로, 비교적 젊은 40~50대에 많이 발생합니다.

위험 요인: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화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로 어깨를 반복해서 사용

이차성 원인

다른 질환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전신 질환:

당뇨병: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심장질환, 뇌졸중 등

외상 및 수술 관련: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골절
수술 후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입원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생활습관 요인:

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경우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경직된 자세를 하고 운동을 멀리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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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유사한 질환 구별법

회전근개 파열과의 차이점

오십견: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 시 심한 통증을 호소
회전근개 파열: 특정 운동에서만 통증을 보여 서로 구별 가능
오십견: 능동적, 수동적 운동이 모두 제한
회전근개 파열: 주로 능동적 운동만 제한

석회화건염과의 차이점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한 질병으로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으로 인한 충돌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특히 팔을 옆으로 들 때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법과 관리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오십견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약물 치료:

진통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물리 치료:

온열 치료, 냉찜질
전기 자극 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운동 치료:

다양한 신장운동(스트레칭)을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시행
시계추 운동
관절 가동 범위 운동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관절경을 이용하여 유착된 관절낭을 분리시키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예방법

일상생활 관리

규칙적인 어깨 운동: 매일 규칙적으로 팔을 이용한 체조 시행
올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적절한 휴식: 과도한 어깨 사용 후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도 근육 긴장을 유발할 수 있음

고위험군 관리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여 합병증 예방
갑상선 질환자: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
컴퓨터 사용자: 틈틈이 어깨 스트레칭 실시

조기 치료의 중요성

오십견은 초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아직 어깨 관절의 완전한 경직이 일어나지 않은 통증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번 굳어버린 어깨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