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초기증상 5가지 체크리스트, 5분 이상 가슴통증은 위험신호

"가슴이 뻐근하고 짓누르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소화불량이나 근육통으로 여기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협심증의 전형적인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3월에 협심증 환자가 급증하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협심증이란 무엇인가요?

협심증은 심장혈관이 동맥경화증, 혈전, 경련수축 등으로 협착되어 심근에 허혈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의 70% 이상이 막히면 심장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어 흉통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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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초기증상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가슴 통증의 특징

가슴 한가운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통증은 가슴 왼쪽이나 중앙부에서 주로 나타나며 턱, 어깨, 왼쪽 팔로 퍼집니다.

2. 통증 지속 시간

협심증 발작은 1~2분에서 길게는 15분 이내로 지속됩니다. 안정을 취하면 5~10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3. 통증 발생 시점

계단 오르기, 무거운 물건 들기, 빨리 걷기, 뛰기, 등산, 흥분, 과식, 찬 날씨 등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리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 증상이 나타납니다.

4. 동반 증상

왼쪽 눈이 시리거나 턱이나 이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환자에 따라 '숨이 차다', '가슴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5. 휴식 후 증상 완화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는 것이 협심증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협심증 3가지 종류별 초기증상

협심증에는 안정형, 불안정형, 변이형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안정형 협심증

안정 시에는 통증이 전혀 없다가 심장근육에 산소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나 운동 시 증상이 나타나며, 5분에서 10분 사이 증상이 사라집니다.

불안정형 협심증

안정형 협심증이 심해지면 쉬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슴이 아프고 통증의 횟수와 정도가 증가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변이형 협심증

잠잘 때, 특히 새벽에 혈관이 수축하여 통증이 생깁니다. 아무 예고 없이 야간 수면 중이나 새벽에 흉통이 발생하며, 혈관 경련이 2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령
흡연
고혈압 (140/90mmHg 이상)
당뇨병
가족력 (부모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병력)
비만
운동부족

협심증과 다른 가슴통증 구별법

가슴 통증이라고 모두가 협심증은 아니며, 위장질환이나 신경증, 근육통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증상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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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 상황 대처법

평소 생활하던 중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수분 이상 지속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를 불러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약 6시간 내에 심장에 혈액 공급을 재개하면 심장근육의 괴사를 막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협심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금연, 이상적 체중 유지,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며, 소식, 채식, 저염식을 실천하고, 운동 전 3분 예방체조,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을 정상수치로 유지하고, 중년 이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이상 심장질환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협심증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초기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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