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휴식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 피로
간 피로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바로 지속적인 피로감입니다. 간이 우리 몸의 전반적인 대사 과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에너지 대사와 비타민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충분히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상적인 활동만 해도 쉽게 지치는 느낌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간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2. 소화불량과 상복부 불편함
간은 담즙을 생성하여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오른쪽 상복부가 계속 더부룩하게 느껴지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빵빵한 느낌이 오래 지속됩니다. 식욕 저하, 구역질,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의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눈의 흰자위 변색과 짙어진 소변
황달은 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빌리루빈이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거나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며, 피부색보다는 눈의 흰자위가 노란빛을 띠거나 소변 색깔이 진한 갈색으로 짙어질 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간에 누적된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거품이 많아지고 지린내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4. 전신 근육통과 시력 저하
간이 망가지면 몸 전체에 근육통이 느껴지고, 눈이 침침하며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과 함께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전신이 나른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피부 변화와 기억력 저하
간 질환 중기로 진행되면 모세혈관이 충혈되면서 손바닥이나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피부에 거미 모양의 혈관이 생깁니다. 간성 구취라고 불리는 특유의 입냄새가 심해지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점차 떨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건강 회복을 위한 실천 방법
간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첫째, 절주가 가장 중요하며 남성은 하루 소주 4잔, 여성은 2잔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둘째,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과 단순당 섭취를 줄입니다. 셋째,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간 지방을 감소시킵니다. 넷째,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지 않으며,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실리마린)이나 UDCA 같은 성분을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 피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A형, B형, C형 간염 검사와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침묵의 장기인 간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들에 귀 기울여, 건강한 간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으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가 진단이나 자가 치료를 지양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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