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갱년기 증상 7가지, 40대부터 시작되는 신호 놓치지 마세요

"요즘 부쩍 짜증이 늘고 의욕이 없어졌다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남성 갱년기일 수 있습니다.

여성만의 전유물로 알려진 갱년기, 사실 남성에게도 찾아옵니다.

남자 갱년기란?

남성 갱년기는 3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40대 이상 남성의 약 30%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성욕 감퇴, 발기부전, 성관계 횟수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입니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짜증이 늘어납니다. 우울감, 불안, 의욕 상실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데,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한 세로토닌 분비 저하 때문입니다.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고 활력이 없어집니다.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복부비만이 나타납니다.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불룩 튀어나오는 체형으로 변화합니다.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 저하가 나타납니다. 밤에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합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기억력 감퇴로 업무 효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거나, 성욕 감퇴나 발기력 저하 증상이 있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오전 7~11시 사이 혈액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합니다. 총 테스토스테론이 3.5ng/ml 미만일 경우 남성 갱년기로 진단하며, 3.0ng/ml 이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육주사(3~4주마다), 경구약, 피부 부착 경피제 등의 방법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합니다. 치료 전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검사가 필수입니다.

남성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 2차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호르몬 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중장년기를 보내는 핵심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비뇨의학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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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왜 영양제가 필수가 되었을까?30대부터 시작된 근육량 감소가 5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가속화됩니다. 30세 이후부터 10년마다 자연스럽게 근육량의 3~8%를 잃게 되며, 50세부터는 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