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치료법 총정리

갑작스런 재채기와 끝없는 콧물, 혹시 알레르기 비염은 아닐까요?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감기인 줄 알았는데 열은 없고, 약을 먹어도 계속되는 콧물과 재채기에 지치셨나요? 2022년 기준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621만 명을 돌파하며, 이제는 전 인구의 10~30%가 겪는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코감기로 치부하며 방치했다가는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치료법 총정리 - 환절기 콧물 재채기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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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과 감기와의 차이점

알레르기 비염의 4대 핵심 증상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와 눈의 가려움증이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눈 주위 가려움과 충혈
• 두통 및 후각 감퇴
• 폐쇄성 비음(코맹맹이 소리)
• 수면 장애로 인한 만성 피로

감기 vs 알레르기 비염 구별법

많은 분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착각하곤 합니다. 감기라면 콧물, 기침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열은 안 나는 대신 발작적인 재채기와 함께 맑은콧물, 코막힘, 눈·코의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종류

주요 원인 물질(알레르겐)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있으며 악화요인으로는 담배연기, 실내 오염물질, 기후변화, 악화약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계절성 vs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봄철 나무 꽃가루(오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 가을철 잡초 꽃가루(돼지풀, 쑥 등)가 주원인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곰팡이 등이 원인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

최신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1차 치료: 약물 요법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 전문의약품: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 (가장 효과적)

비강 분사 스테로이드는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는 강력한 항 염증제로서 특히 비폐색이 동반된 비염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양치질을 하듯, 날마다 코점막을 관리해야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콧물과 코막힘이 싹 사라지진 않지만, 며칠에서 몇 주간 지속해서 적용하면 잠 못들게 했던 코막힘이 서서히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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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치료: 면역 요법

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경감 혹은 없애고자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천식으로의 이행을 막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차 치료: 수술적 치료

고주파 비염 수술은 40~70도 정도의 저온 RF 레이저로 조직을 응고·수축시켜 코막힘을 해결해 주는 치료법입니다. 레이저 수술에 비해 점막 손상이 적고 통증과 출혈도 적으며, 내부 패킹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수술 후 코막힘 등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환경 관리의 핵심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의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2시간에 한 번 정도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차단법

• 침구류를 60도 이상 온수에서 2주마다 세탁
• 햇볕에 완전히 건조 후 사용
• 카펫, 쿠션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물품 최소화

꽃가루 차단법

•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 외출 자제
• 외출 시 마스크, 선글라스 필수 착용
• 외출 후에는 옷과 머리카락에 붙은 꽃가루를 꼼꼼히 털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맞춰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쓰자.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습관

도움이 되는 음식

발효식품, 과일, 해조류, 뿌리채소 등을 먹으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D와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호두, 우유 등도 권장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

• 인스턴트 음식 (포화지방이 코점막 염증 악화)
• 찬 음식, 가공식품
• 너무 맵거나 짠 음식

코세척과 마사지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코세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코세척은 콧속의 염증 매개 물질을 희석하는 효과가 있으며, 양쪽 콧망울 옆에 움푹 들어간 '부비동'을 둘째 손가락으로 잡아 마사지하면 부비동에 차 있는 콧물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 할 합병증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부비강은 바이러스나 세균 증식이 쉬운 환경이 되면서 부비동염(축농증)을 야기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30%는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2차 전신 증상의 위험성

코막힘이 있으면 수면장애가 나타나는데, 수면장애가 있으면 계속해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고 인지기능이 떨어지며 업무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

비염을 피하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인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까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알레르기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꾸준한 관리가 답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질환으로, 난치병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원인 물질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예방과 적절한 약물치료, 쾌적한 주변 환경관리를 통해 충분히 편안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기로 치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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