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놓치면 안 되는 원인 5가지

갑작스럽게 오른쪽 옆구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히 자세가 나빠서 생긴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시나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질환들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른쪽 옆구리에는 간, 담낭, 신장, 대장의 일부 등 중요한 장기들이 위치해 있어 이들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옆구리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5가지와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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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로결석 - 극심한 통증의 대표적 원인

요로결석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신장에서 방광까지 이어지는 요로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석이 요관을 막거나 이동할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통증은 물결치듯 20-60분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양상을 보이며, 종종 하복부나 사타구니까지 퍼집니다. 구토, 식은땀,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해 요로결석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3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2. 급성 담낭염 - 기름진 음식 후 악화되는 통증

담낭염은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담낭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해 있어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 옆구리와 등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담낭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악화되는 오른쪽 상복부 통증입니다. 통증은 오른쪽 어깨나 등으로 방사되며, 발열, 오한, 황달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급성 맹장염 - 응급 수술이 필요한 질환

맹장염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배꼽 주변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점차 오른쪽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옆구리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어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하는 통증입니다. 발열, 구토, 식욕부진이 동반되며, 걸을 때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맹장염은 파열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즉시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입니다.

4. 신우신염 - 신장 감염으로 인한 염증

신우신염은 신장에 세균 감염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방광염이 치료되지 않고 위로 올라가면서 발생하며, 오른쪽 신장에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나타납니다.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옆구리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 전신 쇠약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탁한 소변,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대상포진 -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오른쪽 옆구리 부위의 신경을 침범하면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물집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과 함께 화끈거리고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입니다. 물집이 나타나기 전에 먼저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포진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