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발 저림 주요 원인 질환 5가지
1.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가장 흔한 원인
당뇨 환자의 약 15%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보이며, 약 50%는 신경전도검사상 말초신경 손상이 발견됩니다. 양쪽 발에 양말을 신은 듯하거나 양쪽 손에 장갑을 낀 듯한 저림, 따끔거림, 화끈거림이 특징이며, 증상은 밤에 더 악화되고 발끝이나 손끝에서 시작하여 점차 위로 올라갑니다.
국내 당뇨병 환자 조사 결과 33%가 다발신경병증을 앓고 있었으나, 87%는 발병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발 궤양과 절단 같은 심각한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 - 손 저림의 1위 원인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손목 인대 등의 구조물 사이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린 증상이 주로 밤이나 아침에 발생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주부, 컴퓨터 작업자, 임산부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엄지손가락 밑 근육이 위축되고 손가락 힘이 약해집니다. 털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척추 질환 - 신경뿌리 압박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이 원인이면 척추신경의 자극에 의한 손발 저림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목에 이상이 있으면 손 저림증과 함께 팔에서 손가락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에 이상이 있으면 허리 통증을 동반하며 다리 옆쪽이나 뒤쪽으로 선을 따라 저림이 생깁니다.
주로 한쪽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팔을 위로 올리거나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증상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4. 뇌졸중 - 응급 상황 ⚠️
고령에서 손발저림에 있어 가장 무섭고 빠른 대처가 필요한 것은 뇌졸중에 의한 손발저림입니다.
뇌졸중에 의한 저림증은 갑자기 발생하며 주로 편측(한쪽)으로 나타나고 두통, 어지럼증, 마비,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갑작스런 손발저림과 함께 입술이 같이 저릴 때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한쪽 손발 저림 + 발음 어둔함 + 어지럼증 → 즉시 119
5. 말초혈액순환장애 - 시림 증상 동반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은 저림증 이외에 시린 증상이 동반되며 날씨가 추울 때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순환장애에는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손가락 끝이 차고 찬물에 손을 넣으면 손끝이 하얗게 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레이노병, 동맥경화, 버거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흡연자에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별 구별법
📍 양측 대칭 저림:
손저림과 발저림이 양측 또는 대칭으로 나타나면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대표적이며, 장갑-스타킹 분포를 보입니다.
📍 한쪽 저림:
신경뿌리병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가 눌리거나 자극을 받아 발생하며 주로 한쪽에 나타납니다. 척추질환이나 뇌졸중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 밤에 심해지는 저림: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입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유발하며, 이불이 닿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방법
🔬 필수 검사 항목
대부분의 손발저림 원인은 신경과 전문의의 문진과 진찰 및 간단한 근전도검사(EMG)와 신경전도검사(NCS)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 일반혈액검사, 혈당, 갑상샘기능검사
- 영양소 검사: 비타민B12, 엽산 수치 확인
- 신장기능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 염증 검사: 적혈구침강속도, 류머티즘인자, 항핵항체
- 영상 검사: 의심되는 경우 CT나 MRI 검사
치료와 예방
💊 원인별 치료법
손발 저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고, 원인을 치료하거나 증상 완화 치료를 하면 호전됩니다.
- 당뇨신경병증: 혈당 조절을 원활히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 심한 통증은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으로 완화
- 손목터널증후군: 보존적 치료(부목, 약물)로 시작하며,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 고려
- 척추질환: 물리치료,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증상이 심하면 수술 필요
- 뇌졸중: 즉각적인 응급치료와 재활치료
✅ 예방 및 관리 수칙
- 되도록 손발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피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이 꼭 필요하다면 사이에 휴식을 취하세요
-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수입니다
- 음주는 말초신경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과음은 금물입니다
- 충분한 휴식과 작업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세요
-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금연을 실천하세요
- 비타민B12, 엽산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세요
주의사항
⚠️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손발저림이 갑자기 발생하고 한쪽으로만 나타날 때
- 저림과 함께 근력저하, 발음장애, 어지럼증이 동반될 때
- 손발저림이 비교적 일정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 당뇨병 환자가 양측 대칭으로 저림 증상을 느낄 때
- 저림 증상이 점점 위로 올라오는 양상을 보일 때
손발저림이 비교적 일정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반드시 신경계 질환을 의심하고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결론
손발 저림,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여러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원인부터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제2형 당뇨병은 진단과 동시에, 제1형 당뇨병은 진단 후 5년째부터 정기적인 말초신경병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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